이미지 출처 : 어린이보호구역. 자료사진=강남구 제공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 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밝혔다.
구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 보호구역 93개소를 집중 점검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해 노면표시 재정비, 표지판 규격 조정, 추가 시설물 설치 등 315건의 개선사항을 신속히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는 보행 안전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했다고 강조했다. 도곡초등학교를 포함한 5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의 노후화된 보도와 차도 950m 구간을 정비한 것이다.
바닥색으로만 보·차도가 구분된 도곡초 앞 보행로 147m 구간은 기존의 유색 포장을 철거하고 보도가 새롭게 설치됐다.
대왕초의 경우, 보도 설치 반대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초등학교 인접 녹지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기존 보도와 연결하는 대안을 마련해 지난 7월 공사를 완료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구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강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023년 7월부터 스쿨존 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구는 관내 초등학교 33개소 중 31개소에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구는 나머지 2개소도 내년 중 추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어린이보호구역 진·출입 시 운전자가 스쿨존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구간 기종점 노면표시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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